이지성 작가가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리틀빅 히어로’에서는 이지성 작가가 라오스 방비엥 빈민촌에 후아이씨 초등학교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지성 작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학교를 짓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는 생각한 것과 다르게 학교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저 같은 사람이 들어갈 틈이 없다. 국내에서도 인문학 교실을 하려고 빚까지 내서 기관을 설립했다. 봉사활동 조직을 6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제 경제 규모가 100배 정도 커졌을 때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를 세워서 진정한 교육이 이뤄지는 형태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서번트투어에 오는 분들에게 여행비를 받는 이유에 대해 “제가 받는 돈이 없다. 저도 제 돈내고 똑같이 왔다. 저는 이 기간 동안 제 강의를 못하지 않냐. 저도 왜 돈 들여서 생고생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는데...왜 이러고 살까”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차유람의 스페셜 질문 ‘큰 집에 여자 둘만 두고 있는데, 나중에 딸이 봉사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거냐’는 질문에 “만약 우리 딸이 그런다면 한나랑 똑같은 아이들인데 정말 힘든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을 위해 가는 거니ᄁᆞ 이해를 시키는 방식을 취할 거다. 제가 봤을 때 우리 딸이 호기심이 많다. 같이 가고 싶다고 할 거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와이프도 같이 올거다. 그럼 가족이 행복해질 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지성 작가는 “여보 여기는 라오스 방비엥이다. 돌아가서 더 존경하고 잘 모시겠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