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병역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 소속사는 1일 “유아인은 5월 1일 현재, 병무청으로부터 7급(재검) 판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이에 5월 22일 재신체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병무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아인의 병역 처분 확정 문서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유아인은 최근 진행된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은 입대 대신 작품을 선택했다는 주위의 반응에 대해 “입대 대신 작품을 선택했다는 프레임을 많이 봤다. 입대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의지를 갖고 있다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춰진 게 있어서 입장을 최대한 소상히 전했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또한 군입대 연기 문제에 대해 “그런 건강상의 문제로 결과를 받게 될 거다. 그에 따른 결과는 알려지게 될 거다.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비리를 저지르겠냐”며 군입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따가운 시선 대신 따듯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기다려 달라.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하냐는 말이 많다. 그런데 사실 1년 넘게 작품을 쉬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성취를 가진 순간 1년 동안 작품을 하지 못하고 쉬었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고, 건강에 무리 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