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사기 연루로 "한강에서 뛰어내릴 생각까지...우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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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이 과거 사기사건 연루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송대관은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녈A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우울해서 가슴이 터지는 걸 어떻게 억누를 수가 없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년간 무대에 서지 못했을 당시 감정을 되새기면서 “‘한강에서 뛰어 내릴까, 차에 치일까’ 여러 번 생각했다. 그런데 ‘내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가, 자식들은 사회에 어떻게 비춰질까’를 생각하니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따.
 
송대관은 2013년 부동산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방송국으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이후 2015년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3년 간의 공백과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꼬리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송대관은 대중을 실망시켰다는 자책감과 불어난 빚더미, 눈앞에 닥친 생계 문제 때문에 마포대교를 바라보며 죽을 결심을 한 적이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송대관은 “힘들더라도 고난이 왔을 때 잘 이겨내면 좋은 날이 오고 그런 것 같다”며 힘든 일을 이겨낸 소감을 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