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색깔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는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유세에서 "선거철 되니까 또 색깔론, 종북몰이가 시끄럽다. 여러분 지긋지긋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렇게 색깔론, 종북몰이 하는데도 저 문재인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이놈들아!"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어 "한국에서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라는 사드 찬성해야 한다고 하니 '그럼 돈도 내라' 이렇게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저 문재인은 이런 저런 공격을 받으면서도 일관되게 '사드 배치는 찬성, 반대를 결정해서는 안 되고 새 정부로 넘겨서 미국과 협상할 카드로 갖고 있어야 한다, 새 정부에서 외교로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