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후보의 “공정한 구조를 만들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발언을 놓고 공정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당 대선후보이신 안철수 의원님, 오늘날 포스코의 주가가 절반으로 곤두박질 친 것에는 정준양 회장 당시 폭발적인 계열사 확장과 부실기업 인수가 주요한 이유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포스코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엄정한 심사를 하였더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었습니다. 특히 성진지오텍의 인수과정은 그냥 눈감고 통과시켜준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말씀하시는 공정경제는 감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만 하다면 가능할 일인데 과연 이러한 주장을 하실 자격이 있으신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며 텍스트 이미지를 다수 게재했다.
박범계 의원은 “안철 수 후보는 공정경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2005년에서 2011년까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직한 안철수 후보의 행적이 ‘공정 경제’와 전혀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텍스트 파일에 따르면 1.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포스코 경영 부실을 가져온 정준양 회장 선임과 관련된 것이라고 게재했으며. 2. 포스코 성진오텍 부실 인수에 관한 문제를 이유로 들며 자세하게 반박했다. (내용은 이미지 참조)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