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변호사와 성균관대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7일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개인사물함에서는 한화와 미화 등 총 2억원이 발견돼 경찰 조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복도를 비추는 CCTV가 없어 수사는 난항에 빠졌었다. 하지만 최근 건물 복도를 비추는 CCTV를 확인하던 중 돈이 발견되기 한달 전 수상한 인물이 지나간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인물은 대학교 A교수로 최유정 변호사와 가까운 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해당 뭉칫돈이 최 변호사의 범죄 수익금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최유정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해외원정 도박사건의 항소심 변론을 맡아 보석, 석방 등을 대가로 50억원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최근 항소심 공판에 참석한 최 변호사는 “나의 오만함과 능력에 대한 과신이 가져온 사태”라며 사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