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협회 VS 정미홍 “수치..수치...수치...참으로 수치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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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협회가 전미홍 더코칭그룹 대표의 호칭에 대해 협조 공문을 보낸 가운데, 정미홍 대표가 반박에 나섰다.
 

KBS 아나운서협회는 1일 “정미홍 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인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라고 밝히며 전 KBS 아나운서 호칭 대신 다른 직함 사용을 요청했다.
 
이어 “정씨 관련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정미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몇 달 전에 전에 이미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 달라, KBS 출신이라는 게 수치스럽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전합니다.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다”라며 “부디 역사와 작금의 현실에 대해 공부 좀 해서 지력을 쌓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