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해임된 교사 "못난 자식 감싸는 마음으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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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특혜를 준 교사 3명이 해임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정유라(21ㆍ사진)가 청담고 재학시절 특혜를 준 교사들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 3명을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징계위 심의에서 해임 처분을 받게된 교사들은 정 씨 재학 당시 청담고 체육교사 2명과 고교 2학년 담임교사다.

체육교사들은 정 씨가 수행평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체육교과 수행평가 만점을 주거나, 비공개 평가를 통해 실기점수 만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 2학년 담임교사는 학생부에 허위사실을 기록하고,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은 정유라에 태도점수 만점을 준 혐의다.

해당 교사는 교육청 조사에서 “못난자식 감싸는 엄마 심정으로 만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