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는 누구? #한국판패리스힐튼 #졸피뎀 #검사스캔들 #강제추방
에이미가 강제 추방 이후 동생 결혼식 참석으로 인해 잠시 한국에 귀국하는 가운데, 그의 롤러코스터 같았던 과거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해 한국판 ‘패리스 힐튼’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화려한 집과 유복한 생활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이슈의 중심에 서있었다.
하지만 에이미는 2012년 1월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에이미는 2014년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으로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에이미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한 전 모 검사가 에이미의 성형수술 재수술 과정에 남자친구로서 개입해 압력을 행사한 것. 해당 검사는 성형회과 의사를 협박해 에이미를 상대로 한 재수술을 강요한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6월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한차례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겪었지만 당시에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졸피뎀을 복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위반 폄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의 에이미에 대해 출국 명령 처분을 내렸다.
당국은 다시 범죄를 저지른 에이미에게 2015년 3월27일까지 출국하라고 통보했다. 에이미는 이에 처분 취소 소송과 항소했지만, 결국 패소해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당했다. 하지만 출국 직전 에이미는 과거 남자친구라고 밝힌 검사와 사실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에이미의 논란은 추방 이후에도 끊이지 않았다. 2016년 3월 에이미는 미국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당시 에이미는 지인의 집에 머물다가 그의 아내와 다퉈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에이미는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