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화재, 변압기→냉장고·수조 등 전기시설이 원인 'CCTV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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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소래포구 화재의 원인으로 변압기가 아닌 좌판 전기시설의 이상이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18일 오전 11시께부터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60여 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최초 발화점을 찾았다.

이에 따르면 전체 4개 구역(가∼라) 332개 좌판 중 30% 이상이 몰려있는 '가' 구역 좌판 한 곳에서 제일 먼저 연기가 발생했다.

하지만 한국전력 측은 변압기 용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어시장 특성상 좌판마다 냉장고와 수조를 사용하기 위해 갖춰놓은 전기시설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소래포구 어시장은 소방서 추산 약 6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