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포기 청년이 510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포기 청년 즉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은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20대 후반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25세에~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와 같은 이유는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야 할 대졸 구직자들이 취업을 포기하며 경제활동 인구의 적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해 6개월 이상 실직 상태로 지낸 장기 실업자는 13만3천여 명으로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 비중은 43.7%로 2004년 46.9%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꽁꽁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청년들의 일자리 기대수준이 높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