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0주년을 맞는 국립공원이 또 다른 반 세기를 나아기기 위한 지혜를 모은다.
환경부는 21일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립공원 출범 후 50주년이 되는 해다. 제1호 지리산국립공원은 1967년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를 기념해 오는 6월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과 손숙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정부위원 7명과 민간위원 11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민참여형 이벤트를 추진하고, 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나선다. 국민참여형 이벤트는 야영장 무료사용, 명사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 국립공원 편지쓰기 대회, 야영장 미니콘서트 등이다. 또 `국립공원 50주년 미래포럼`을 구성해 그간 자연공원 정책을 평가하고 미래비전을 마련한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50주년 행사는 국민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되새기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제시해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