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0일 코스닥 투자 수요를 다변화하고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외국계 회원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과 CLSA증권, JP모건, BNP파리바 등 10여개 외국계 회원사 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을 수렴했다. 또 하이테크 혁신 시장으로 자리 잡은 미국 나스닥 사례를 기술주 중심인 코스닥 마케팅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원사 대표들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서 `코스닥시장 바이 위클리(KOSDAQ Market Bi-weekly)` 등과 같은 다양한 시장·기업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코스닥 종목을 기초로 하는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다양한 투자·헤지 상품 개발을 요청했다.
코스닥시장은 업계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코스닥 글로벌 IR 콘퍼런스` 확대와 시장 소개 격주간지 발간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