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350만 관객, 실제로는 100만 명 아닐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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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재원 기자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너의 이름은.’ 재관람 횟수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참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재관람 횟수를 묻자 “어제 무대인사를 했는데 모두 최소 3번은 봐주신 분들이었다. 그 중에는 50번 이상 보신 분도 계셨다. 그 분들은 블루레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영화를 만들 때, 보고나서 저절로 또 한 번 보고 싶다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다. 그리고 4번 정도까지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영화가 정보량이 많은 영화이기 때문에 두 번째 보시면 오프닝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세 번째는 음악이라든지 다시 보는 방식이 생길 것이다. 제 생각에는 4번 정도면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350만 명의 관객 중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반복을 해서 본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는 100만 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주 행복한 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에 올라섰으며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