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7일 “(국토교통 정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작년에 육상교통 분야에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마련한 육상교통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항공·철도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 목표를 높여 잡아 국민이 안심하고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최 차관은 “교통하면 편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국민이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철도·항공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철도도 국민 수요조사를 거쳐 중간 정차역을 줄여 서울-부산 표준 운행속도를 2시간 40분에서 20분 가량 단축하고 무정차 프리미엄 고속철도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안전하고 편리하고 빠른 교통서비스가 되려면 교통사업이 탄탄해져야 한다”면서 “기존 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차·드론 등 신산업과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교통산업이 육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안에 판교창조밸리에 무인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과 안전운행요건을 9월까지 개정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도로교통법령과 상충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론시범사업은 올해부터 시범사업 전용공역 7곳과 컨소시엄 23개로 확대해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하고 상용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최 차관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터키 철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버스 수출을 지원해 발전된 국토교통 산업이 해외에서도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 밖에 M-버스 좌석예약제, 시속 400㎞급 차세대 고속철도 도입, 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2020년 스마트톨링 전국 도입 등을 설명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