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부생 2명이 촉매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을 SCI국제학술지에 잇달아 게재해 화제다.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과 11학번 이재형·이호민 씨다.
이들은 최근 이산화탄소를 환원시켜 천연가스 주성분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메탄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소재 개발과 그 효율 향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 관련 논문을 `세라믹스 인터내셔널(Ceramics International)`과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에 게재했다. 이들은 기존 촉매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산화티탄(TiO₂)에 황화니켈(NiS)이나 황화구리(CuS) 등의 금속을 삽입해 촉매의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 감소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원인 메탄 생성을 확대해 환경적, 경제적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형 씨는 특히 지난해 9월 촉매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응용물리학 분야 SCI 학술지 `머티리얼즈 레터스(Materials Letters)`에도 관련 논문을 게재한바 있다.
오는 22일 졸업을 앞둔 이들은 나란히 영남대에 진학한다. 대학원에서도 산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촉매분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재형 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좀 더 난이도가 높은 촉매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면서 “석유정제 분야 등에 활용돼 좀 더 실용성이 높은 열촉매 분야를 연구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