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세단 SM6의 디젤 모델 SM6 dCi가 국내 국산 디젤 중형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는 SM6 dCi 등록대수는 898대로, 동급 경유차 시장 점유율 78%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SM6 dCi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차량으로, 출시 첫달부터 지난 1월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출시 첫달 점유율은 48.5%이며, 이후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 지난 해 12월에는 80%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출시 후 지난달까지 6개월 평균 등록 대수는 742대로 나머지 경쟁차종을 합친 대수(366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그러는 사이, SM6 dCi 출시 전만해도 매월 400대 가량 등록되던 경쟁차종들은 최근 6개월 동안 평균 200대를 밑돌았다.
SM6 dCi는 올해 새로 적용되는 실도로조건테스트(RDE,Real Drive Emission)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음에도 경차보다 높은 동급최고의 연비(17.0km/ℓ)를 갖췄다. 연간 1만 7000km를 주행할 경우 유류비(경유가격 1300원/ℓ, 휘발유가격 1500원/ℓ 기준)가 13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동급 하이브리드(17.5km/ℓ, 146만원)는 물론, 경차(16km/ℓ, 159만원)보다 적게 든다.
연비 외에도 안락한 주행감과 최적의 정숙성, 풍부한 편의 및 안전장비 등 월등한 프리미엄 경쟁력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대외협력 본부장은 “가성비를 주로 강조한 디젤 중형차 시장에 SM6 dCi는 프리미엄을 무기로 파고 들었다”면서 “디젤 세단시장은 존재감과 실속을 모두 원하는 국내 고객의 트렌드를 대변하는 곳인데 SM6 dCi가 이와 같은 고객 트렌드에 잘 응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각사 종합>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