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노비즈협회장 후보에 전 회장과 현 부회장 2명이 지원했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제8대 이노비즈협회장 후보자 지원을 받아본 결과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와 유인목 테크노빌리지 대표 2인이 최종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받았다. 차기 회장은 그동안 수석부회장이 추대되는 방식이었으나 현 수석부회장인 김용덕 엔티텍 대표가 기업 경영을 이유로 들어 최종 고사하면서 공개 모집이 이뤄졌다.
차기 협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성명기 대표는 제6대 이노비즈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노비즈협회장은 현재까지 연임하거나 재임한 사례가 없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유인목 테크빌리지 대표는 현재 협회 부회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협회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현재로선 당일 참석한 약 50인의 이사진을 대상으로 한 표결 대결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사회에서 추대된 후보자가 이달 28일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에게 이노비즈협회 비전을 좀 더 잘 제시할 수 있는 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노비즈기업은 뛰어난 기술과 혁신을 토대로 정부 인증을 받은 기업군으로, 1만7600개사가 있다. 이 중 협회 회원사가 1만개사가 넘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