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기후센터(APCC·원장 정홍상)는 홈페이지에 `동남아시아 산불·연무 조기 경보를 위한 화재 발생 위험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동남아 지역 재난·재해 관리자 및 정책 결정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화재·연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APCC는 최근 6개월 동안의 강우량 예측 정보를 토대로 건기인 8∼10월 산불로 인한 화재·연무 발생 예측 정보를 생산, 4∼7월에 제공한다.
산불로 인한 연무는 동남아 지역의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 가운데 하나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2015년 3개월 동안 이어진 산불로 약 50만명이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등 4300만여명이 직·간접 피해를 봤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과 2014년에만 산불로 인한 피해가 58억달러에 달했다.
조재필 APCC 응용사업팀장은 “APCC의 장기 기후 정보를 동남아 재난·재해 예방 업무 현장에 활용한 기후 정보 선제 제공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