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바이오생태계 구축 등 6대 분야 315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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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바이오 분야 지원 계획(자료: 미래부)

정부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올해 340억원을 투입해 초기단계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인체공생미생물), 슈퍼박테리아, 줄기세포 등 미래 유망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신규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총 3157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이 2626억원, 다부처 유전체사업 113억원,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413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신규과제가 1344억원, 계속과제는 1818억원이다. 작년대비 31.4%나 증가했다.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은 신약, 의료기기, 미래형 의료선도, 바이오 창업활성화, 유전체, 뇌과학 등이다. 우선 340억원을 투입해 타겟발굴부터 후보물질 도출에 이르는 신약개발 초기단계 R&D를 지원한다. 산·학·연·병원이 컨소시엄 형태로 의료기기 기술을 개발하는데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

정밀의료, 예방의학, 재생의료 등 미래 의료기술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는 304억원이 지원된다. 마이크로바이옴(40억원), 슈퍼박테리아 대응(30억원), 치의학 분야(35억원), 정밀맞춤의학실현(40억원), 줄기세포(163억원) 등이 포함된다.

바이오 창업활성화를 위해 `기술확보-창업-성장-투자회수-재투자`에 이르는 선순환적 바이오생태계 조성이 실시된다. 바이오 SPC 사업, 바이오기업연구자 창업지원, 바이오 파트너링 후속 지원 등 올해 총 266억원이 투입된다.

유전체 기반 생명현상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는 49억원, 뇌과학 4대 분야와 뇌융합 등 핵심원천기술 개발사업에는 145억원을 지원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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