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고수가 단시간에 살을 찌우고 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고수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결혼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찐다. 증량-감량 문제는 설경구 선배가 전문이시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설경구는 “고수가 10킬로그램 이상 찌웠는데, 나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후반엔 살을 빼기 위해 거의 못 먹었다. 해바라기씨를 주식으로 먹더라. 그 고통을 나도 안다”고 말했다.
이에 고수는 “옆에서 많이 드시더라”고 폭로 했고, 설경구는 “약 올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수는 “설경구 선배 힘이 정말 좋다. 살을 빼서 나는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설경구 선배 통뼈와 한 번 부딪치면 죽을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극중 고수는 아들을 납치당한 고발 전문 기자 대호 역을 맡았다.
‘루시드 드림’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대호가 루시드 드림을 이용한 수사를 알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