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에 “촛불이 기름장어 구워버렸다”…반기문 ‘촛불 민심’ 발언 겨냥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고 언급했다.
1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촛불이 기름장어를 구워버렸다. 어느 누구건 촛불 민심을 비방, 조롱, 왜곡하는 자는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반 전 총장이 “촛불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 약간 변질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귀국한 지 20일 만의 결정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