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중도사퇴, 당연한 결론…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 찾아주시길”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중도사퇴는 당연한 결론”이라며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예측한 대로 반기문 사퇴…중도사퇴는 당연한 결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시장은 “저에게 ‘족집게’라며 동업으로 돗자리 깔자는 분들이 많다”며 “고위공직경력 자체가 장점인 시대는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공직에 요구되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자질부족, 사적이익에 공직을 이용했다면 자격 미달”이라며 “국민은 이제 화려한 외양이 아니라 내실을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들이 변방장수에 불과한 이재명을 주요 대선주자로 호출해 세워주신 것도 외양과 크기가 아니라 내용과 내실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반 전 총장의 사퇴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반 전 총장께서 이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이재명이 경선에 이길 것이라는 제 예상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