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 느껴"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헌재소장 권한대행 선출…朴대통령 탄핵심판 8인체제 공식 출범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선출됐다.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오늘(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할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됐다.
이정미 재판관은 이날 오전 서울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오늘부터 새로이 이 사건의 재판을 진행할 재판장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임 소장께서 어제 퇴임하셔서 이 사건 탄핵심판사건은 부득이 저희 8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재판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의 국가적, 헌정사적 중대성과 국민 전체에 미치는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따.
또한 “우리 재판부는 헌재 소장 공석에서도 중요한 재판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재판관은 “양 측도 중대성을 감안해 심판 진행 동안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임기는 정년퇴임을 하는 오는 3월31일까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