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에서 어린 연산군과 연산군의 생모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31일 방송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훗날 연산이 되는 원자 융과 연산의 생모 폐비의 모습이그려졌다.
이날 주막에서는 "폐비가 낳은 둘째 아들이 궁에서 죽었다더군" "원자 말고 또 있대? 이번 기회에 한몫 잡으려는 인간들이 폐비 쪽에 줄을 대고 있다"고 수군거렸다.
궁이 아닌 대신 강희맹의 집에서 살고 있던 원자 융(훗날 연산)은 "다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왜 나만 아바마마냐?"고 물었고, 이후 "그런데 왜 나는 아바마마와 같이 살지 않는가?"고 궁금해 했다. 이에 대신들은 "원자는 몸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했고, 융은 "그럼 내 아우는 궁에 남아 있어서 죽었는가?"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