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美 브리트니 린시컴 우승…지난해 우승자 김효주 9위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에서 미국 브리타니 린시컴이 우승을 차지했다.
린시컴은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이날 린시컴은 17번 홀까지 렉시 톰슨에게 1타 뒤진 2위였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종합계 26언더파를 기록해 톰슨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경기 막판에는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진행된 연장전에서 승자는 린시컴이었다.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린시컴은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했다.
이에 린시컴은 2015년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7승째를 기록했으며,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한화 약 2억 4천만 원)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최종합계18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2015, 2016년 등 최근 2년 연속 우승했으나 올해 개막전에서는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