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블랙과 실버 실물 추정 사진 유출…이어폰 단자 그대로

갤럭시S8, 블랙과 실버 실물 추정 사진 유출…이어폰 단자 그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정보통신 전문매체 ‘벤처비트(VentureBeat)'는 26일(현지시간) ’갤럭시S8‘의 실물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날 유출된 실물 사진은 블랙 색상 전면 제품 1개와 실버 색상 후면 제품 1개다.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에 따르면 '갤럭시S8'은 5.8인치, 6.2인치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7'(5.2인치)과 '갤럭시S7엣지'(5.5인치)에 비해 0.6인치 이상 화면이 커졌다.

갤럭시S8의 속도는 전작인 갤럭시S7 보다 11% 빠르고, 그래픽 처리성능은 23% 개선됐다. 에너지 효율성은 2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 용량은 5.8인치 모델이 3000mAh, 6.2인치 모델이 3500mAh다. 저장용량은 전작과 같이 64GB(기가바이트)로 단일 모델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통해 256G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7’처럼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게 할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 달리 제품 하단에는 3.5㎜ 이어폰 단자가 그대로 남았다. 또한,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다.

지문 인식 등의 기능을 하던 전면 하단의 홈버튼은 없어졌다. 지문 인식 센서는 전면 AMOLE D디스플레이에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후면 카메라 옆에 붙어 있다.

제품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S7' 모델보다 100달러 이상 비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갤럭시S8에 탑재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 측은 '갤럭시S8' 사양이나 구체적인 공개 및 출시일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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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처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