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의 숏터뷰' 안희정, 이상형 월드컵 '박근혜→이명박→반기문→?...최종 선택은 누구?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9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양세형의 숏터뷰'에는 안희정 지사가 출연해 정치인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상형 월드컵은 두 명의 인물 중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선택하는 방식을 반복해서 진행해 자신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고르는 방식이다.
첫 단계에 나온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안희정 지사는 "국민이 탄핵소추한 박 대통령을 고를 수 없으니 둘 중 이 전 대통령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가 '정치 기웃거리지 말라'고 말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이 전 대통령 중에서는 반 전 총장을 선택했다.
안 지사는 "정당 정치와 민주주의 원칙으로 차선을 택해야 한다면 반기문을 택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수 장윤정과 이재명 성남시장 중 "장윤정 씨가 노래를 더 잘한다"는 이유로 장윤정을 선택해 방송에서는 '안희정, 이재명 노래 못해 원색 비난'이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장윤정 중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안 지사는 매우 당황하는 표정을 보이다가 결국 장윤정을 택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과 안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 중 아내를 선택하는 진부한 모습을 보여 방송은 '안희정, 아내 사랑해 노잼(재미가 없다) 선택'이라고 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