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기문과 만나 당부를 전했다.
19일,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반 전 총장에게 “196개 당사국의 합의를 이끌어 기후변화협약을 타결한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지난 10년간 세계평화와 가난한 나라·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지 않으셨나. 한국을 위해서도 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께서 재임 중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 해오신 점을 잘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 이 대통령의 자서전이 영문판과 중문판으로 나온다고 들었다. 잘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환담에는 이 전 대통령 측에서 하금렬 전 청와대 비서실장·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장다사로 비서실장이, 반 전 총장 측에서는 이도운 대변인이 자리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