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프로축구연맹 총재 낙선...스폰서 유치 우려 불식 불구 5표 득표

신문선 전 성남 FC 대표가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선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 11대 총재 선거를 실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단독 출마한 신문선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신문선 후보는 대의원 23명 중 과반수 출석에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총재에 당선될 수 있던 상황.

신문선 후보는 투표 전에 실시한 후보자 정견 발표를 통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여러 대의원들과 이야기를 통해 프로축구에 대한 개혁이 시작됐음을 확신했다. 산업적 시각에서 프로축구를 바라보겠다. 프로축구의 가치를 올려 새로운 프로축구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스폰서와 공약을 실천할 조직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 몇몇 기업과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지금 걱정하는 30억 원, 35억 원이 아닌 300억 원, 400억 원의 가치가 있음을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스폰서 유치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신문선 후보는 23표 중 5표를 얻는 데 그쳤다. 17표가 반대, 무효표가 1표 나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