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단단한 커버의 앨범. 미러볼 안 쪽 부분이 뚫려있고 소나무 멤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분홍색이 배치되어 있다. 앨범 타이틀인 ‘나 너 좋아해’ 의 받침인 히읗이 하트로 되어 있어 귀엽다.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 앨범. (본 기사에서는 A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CD는 분홍색으로 꽃과 새 그림이 옅게 새겨져있다. CD는 가벼운 플라스틱에 끼워져 있다. 묵직한 느낌이 아니라 파손의 위험이 커보인다.
포토북은 페이지가 많지 않다. 페이지도 많지 않은데 중복되는 사진이 너무 많다. (ㅠㅠ) 똑같은 사진에 잘라내기만 다르게 한 사진이 중복되어 있어 아쉽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겨울에 나온 앨범에 맞게 포근해 보인다.
이 앨범은 포토카드 없이 포스트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단체사진이 프린팅 된 카드인데 이 사진마저 포토북의 사진과 별 다를 것 없는 사진이라 다채로운 면에서 굉~장히 아쉽다. 사이즈도 포토북 페이지와 똑같아 자세히 찾지 않으면 찾기 힘들 듯. 뒷면엔 CD와 마찬가지로 꽃과 새의 그림이 옅게 새겨져있다.
‘넘나 좋은 것’ 에 이어 ‘나 너 좋아해’로 돌아온 소나무. 성장이 기대되는 그룹인 만큼 기대를 많이 했던 앨범. 콘셉트도 일러스트도 예쁘지만 ‘구성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싶은 앨범. 아쉬운 점은 많지만 이 아쉬운 점을 왕성한 활동으로 채워주길 바란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정소정 디자이너 in4graphic@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