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미행 등 최근 신변위협 느껴, 서초동 편의점서 악수 청한 사람 1시간 뒤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노승일 참고인이 "최근 신변위협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9일)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에서 노승일 참고인은 “최근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라며 "미행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최근에 신변위협을 느끼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노승일은 “네,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의 구체적 답변 요구에 노승일은 “제가 서울지검에서 마지막으로 녹취파일 관련해서 조사받고 나온 다음에 서초동 편의점에서 만나신 분이 저를 알아보시고 악수를 청하셨는데 제가 그 이후에 1시간도 안 돼서 충정로에 지인을 만나러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자리에도 그분이 와 계셨습니다. 체격은 저와 좀 비슷했고요. 그다음에 짧은 머리에 안경끼시고 그렇게 있었습니다. 검정색 코트 입으시고”라고 답했다.
또한 안 의원이 “그분이 노승일 참고인을 미행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나요?”라는 질문에 노승일 참고인은 “네. 맞습니다. 그렇게 느꼈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열린 7차 청문회에는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증인 2명과 참고인인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등 3명 만이 참석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