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버벌진트가 연말 콘서트 무대를 꾸몄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6(BRANDNEW YEAR 2016)'가 열렸다.
이날 버벌진트는 산체스와 함께 다양한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먼저 '아이(I)', '본 헤이터(BORN HATER)', '좋아보여'를 리믹스한 곡으로 등장한 버벌진트는 산체스와 함께 '충분히 예뻐', '굿모닝'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에게 "오랜만이다. 반갑다"고 인사한 그는 "개인적으로도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라면서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제가 처벌을 받았던 건 잘못을 해서 그런 거고 작년보다 살이 찐 건 야식을 먹어서 그런 거고 지금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는 건 브랜뉴 뮤직과 함께라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17년에 다짐한 것은 스스로에게서 버리고 싶은 부분을 버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점이다. 여러분도 내년에 원하는 걸 이루길 바란다"면서 "신곡이 많이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일들이 제대로 마무리되면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브랜뉴이어 2016'에는 산이, 버벌진트, 한해, 양다일, MC그리, 칸토, 챈슬러, 피타입, 이루펀트, 산체스, 태완, 키디비, 미스에스, 샴페인, DJ쥬스, DJ유니버스 등의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또 MC몽, 한동근, 마이크로닷 등의 게스트들이 참여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