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새로운 홍길동으로 변신 '연산군 시대 실존 홍길동 재조명'
‘역적’ 윤균상이 새로운 홍길동으로 완벽하게 분해 시청자를 찾아온다.
오는 2017년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을 통해 배우 윤균상이 새로운 홍길동을 선보인다.
‘역적’은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판서 직을 받고 의적활동을 마감하며 체제에 순응했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길동이 아니라 1500년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을 재조명한다.
‘역적’이 그릴 홍길동은 그 후광이 역사 속에서 500년이 넘도록 지속돼 1900년 일본 경시청에 검거된 활빈당원들이 자신들을 홍길동의 제자라 자청할 정도.
활빈당이란 1900년에서부터 1904년까지 활동한 반제국주의·반봉건주의적 무장 민중 봉기 집단이다.
‘역적’에서는 금수저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과 흙수저지만 민심을 얻는 데 성공한 홍길동(윤균상 분)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낸다.
한편 ‘역적’에는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하며 오는 2017년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