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탈당을 주도했던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1차 탈당을 보류하지 않은 가운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나경원 의원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며 탈당 보류 의사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윤창중 전 대변인은 앞서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은 탈당하게 되면 정치적 몰락의 급행열차에 탑승하게 되는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윤창중 전 대변인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을 두고 “새누리당 비박계는 나경원을 앞세워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면서 은근슬쩍 새누리안에 남아 보려고 시도했지만 무산 된 것”이라며 “찬밥 신세가 될바엔 탈당하자는 식의 선회”라고 평가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