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경보 발령 후 해제' 칠레서 규모 7.7 강진…인명피해 보고 아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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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쓰나미경보 발령 후 해제' 칠레서 규모 7.7 강진…인명피해 보고 아직은 없다

칠레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몬트에서 225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미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천㎞ 이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30분만에 해제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진원 깊이를 처음 14.9km로 제시했다가 이후 33Km로 수정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일부 지역에서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지만, 인명 피해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토로 국가방재청장은 "일부 고속도로가 파손됐지만 사망자 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지만 평소보다 높은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한 전기 회사는 2만2천 가입자가 단전됐다고 보고했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칠레에서는 2010년 규모 8.8의 지진 여파로 생긴 쓰나미가 해안가 도시들을 덮쳐 524명이 숨진 바 있다.

또한 2015년 9월에도 규모 8.4의 지진이 강타해 13명이 숨지고 9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