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황교안 권한대행에 "가슴 아픈 사람 표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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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정동영, 황교안 권한대행에 "가슴 아픈 사람 표정 아니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질의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21일) 오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됐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행에게 정동영 의원은 “총리는 이 자리를 거부했다가 나왔다. 나오면서 위급한 국가 안보 상황에서 시급하게 챙길 일 이야기를 했는데 만일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면 정상적으로 오를 수 없다 사퇴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확인된 사실 전제로 질의해 달라. 계속 가정하면서 말하면 어떻게 말하냐?”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정동영 의원은 “황교안 총리가 진실 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9월 23일 미르재단 의혹 관련해 유언비어다 위법조치된다라고 한다. 당시 황 총리는 유언비어로 규정했다. 최순실 사실관계 드러났다고 보냐? 아직도 유언비어냐?”라고 목소리르 높였다.

이에 황교안 대행은 “제가 책임있는 말 하려고 한다면 조사 상황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판단할 수 있다. 중간에 더구나 저는 법조인 출신이다. 진행되는 중간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다. 그런 것 전제로 말하는 것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정동영 의원이 “국민들 충격 받을 거다. 재판 끝날 때 까지 게이트 아니라고 한다. 국민 4%에 속한다. 96% 탄핵 안한다고 할 거다. 1차 수사 발표면 되겠냐?”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황교안 대행은 “사실 확정 전제로 말하는 게 당연하다. 그 부분에 관해 공직자는, 더구나 법조인으로 철저히 사실에 입각해 판단해야 하다. 국민 우려에 저도 가슴 아프다. 정제된 발언을 공직에서 해야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동영 의원은 “가슴 아픈 사람 표정 아니다. 국민들은 최순실 게이트 믿지 않는 황교안 총리를 권한대행으로 받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