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심리위축에 뚝↓' 꽁꽁 얼어 붙은 사랑의 온도탑, 작년 43도→올해 18도
사랑의 온도탑이 작년 43도에서 올해 17도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 모금·배분 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웃돕기 집중모금 운동을 벌인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돈이 제대로 모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성금액에 따라 온도계가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를 가리키도록 한 사랑의 온도탑을 마련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 모금액을 집계한 사랑의 온도탑은 17.8도입니다. 43.3도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도나 낮다.
작년 같은 기간에 1천484억원이 모금됐던 것에 반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57%나 감소한 638억원이 모이는 데 그쳤다.
청탁금지법 시행이나 미르·K재단 관련 비리 의혹 등으로 사회 전반에 기부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