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촛불집회’ 이우현 “대통령에 칼 꽂은 위원들, 새누리당 떠나라‘

박사모의 탄핵반대 집회에서는 촛불집회 참가자와 야당인사들을 종북좌파로 모는 '색깔론' 과 함께 계엄령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17일 집회에 참가한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에 칼 꽂은 의원 들은 당을 떠나라”며 “좌파진보에 태극기 하나 없는 그사람들 촛불에 왜 우리 국민들이 굴복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보수인사들이 총집결한 이날 집회에서는 박근혜 탄핵과 촛불집회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아나운서 출신의 정미홍 씨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이 돼 잠을 잘 수 가 없다"면서 "애국 시민들이 단경해서 반국가세력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게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며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되어 촛불을 꺼버리자"고 열별을 토해냈다.

한편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시작한 박사모는 안국역 사거리와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해 장미를 놓고 돌아나올 계획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