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첫방|‘솔로몬의 위증] 첫 회부터 명대사 폭발...깊은 울림주는 묵직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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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솔로몬의 위증' 화면 캡처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솔로몬의 위증’이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치 있는 주제를 통해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이소우(서영주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히려고 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날 소우는 풀숲에서 눈 속에 파묻힌 채 등교 중이던 배준영(서지훈 분), 고서연(김현수 분)에게 발견됐다. 이에 학교는 소우의 죽음을 자살로 몰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최우혁(백철민 분)이 소우를 죽였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학교의 교장(유하복 분)과 서연 앞으로 소우가 자살이 아니라 우혁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는 증언이 담긴 고발장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준영은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 때문에 힘들어하며 자살을 결심했다. 이를 눈치 챈 서연은 “너는 아무것도 몰라. 우리가 몇 점짜리 인생인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왜, 우리 18살 밖에 안됐는데 왜 죽어야 하는데? 이렇게 살기 싫은 거랑은 다르다. 그냥 괜찮아진다고 믿어봐”라고 준영을 위로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모두가 들뜬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학생들이 출연해 청춘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솔로몬의 위증’은 학생들 스스로 펼치는 교내재판과 이를 묵과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어른들을 통해 현실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아직 첫 회이지만 가슴을 콕콕 찌르는 대사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학생의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통해 그만큼 가치 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솔로몬의 위증’은 얼굴이 생소한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첫 회에서 보여준 이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앞으로 얼마나 더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하게 만든다.

‘솔로몬의 위증’ 첫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1.4%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tvN ‘도깨비’라는 막강한 상대를 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알찬 내용을 담은 ‘솔로몬의 위증’이기에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