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이 김경숙 이대 체육대학원장 남편 김천재와 최순실의 친분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김천재는 1980년대 독일로 유학했을 당시 최순실의 재산 관리를 맡았던 윤남수 씨와 친분을 맺었다. 김천재와 윤남수 씨가 독일에서 같은 교회를 다녔다는 것. 김천재의 부인인 김경숙도 1982년부터 1988년까지 독일에서 공부했다.
아울러 윤남수 씨의 아들은 한국계 독일인인 데이비드 윤이다. 데이비드 윤은 현재까지도 독일에서 정유라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특검에 수사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김 학장은 최순실과 윤남수, 데이비드 윤에 대해 “모른다”며 안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