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박근혜 대통령 전용 미용사 계약서 공개, '갑'은 김기춘 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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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뉴스룸'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용 미용사의 계약서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는 박 대통령의 전용 미용사의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청와대 주장을 힘없게 만들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당시 머리 손질을 한 후 오후 5시간 넘은 뒤에야 방문했고, 올림머리를 한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가량 미용사가 방문했고, 머리는 20분이 걸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공식 행사가 아니면 보통은 대통령이 직접 관리를 한다고 했다.

공개된 계약서에는 월~금요일 매일 2~3시간 근무, 업무 상황에 따라 휴일에도 근무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JTBC는 "청와대 해명에 의문이 드는 것이다. 이 계약서는 2013년부터 1년 마다 작성됐는데, 계약서상 '갑'은 김기춘 전 실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하급 직원들이나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은 총무 비서관이 한다"며 자신은 이 미용사에 대해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