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의 전두환, 박근혜 대통령과 안 좋았던 이유? 최태민
12월 12일, 37년 전인 지난 1979년에는 1212사태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던 날이다.
12·12사태는 지난 1979년 12월 12일 군부의 실세이었던 전두환과 노태우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군사 쿠데타를 말한다. 이들은 하극상 사건을 일으킨 바 있다.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중심으로 뭉친 신군부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강제로 연행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사태 성공으로 정권을 잡았다. 그리고 전 전 대통령은 최태민 씨를 탄압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1월 2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허화평이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박근혜 현 대통령이 원수가 되었나 의문을 가질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5공 때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았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화평은 “아버지 덕분에 대통령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 섭섭함은 있을 수도 있다. 지금 보니 최순실의 원수는 전두환이기 때문에 전두환을 용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아버지 최태민을 대신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복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