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익 현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교조 새 위원장 당선 “국정교과서 학교 현장서 퇴출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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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조창익 현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교조 새 위원장 당선 “국정교과서 학교 현장서 퇴출시킬 것”

조창익 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교조는 제 18대 위원장 선거에서 조 후보가 53.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오늘(12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박옥주 후보가 당선됐다.

새 집행부 임기는 2년이며 내년 1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들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걸림돌이었던 전교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법적 통치행위임이 드러났다”며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토록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한국사 국정화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대다수의 국민의 의사에 거슬러 국정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배포한다면 교학사 교과서를 퇴출시킨 것처럼 학부모, 학생들과의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이를 퇴출시킬 것”이라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입시교육을 바꾸는 ‘교육혁명’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든 학생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시대의 요구에도 역행하며, 교육 불평등을 확대하는 입시경쟁교육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선발-공동학위 중심의 대학통합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절대평가-논·서술형 중심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도입, 입시혁명을 이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창익 신임 위원장은 전남교육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전교조 전남해남지회장·전남목포공립중등지회장·전남지부장 등을 거쳐 전교조 18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