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 이성산성' 도 기념물 지정 예고
옥천 이성산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북도는 ‘옥천 이성산성’을 도 문화재인 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도보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옥천 이성산성은 옥천군 청성면 소재지인 산계리를 둘러싸고 있어 일명 ‘산계리 토성’으로도 불리는데 현재 성벽 상당 부분이 남아 있다.
또한 금강 지류인 보청천 변에 자리잡아 주변 경관도 좋다.
지난해 옥천군과 국강고고학연수소 발굴조사에서 선무늬가 있는 기와 조각과 굽다리 접시 조각 등 많은 신라 유물이 출토됐다.
옥천 이성산성은 신라가 486년에 축조한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굴산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발굴팀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 관계자는 “이성산성은 보은 삼년산성 이전의 신라 토성 축조 방식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