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플라네타리움의 신예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빌런(Villain)이 데뷔했다.
빌런은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비가 내리는 밤에’를 발매했다.
빌런은 ‘악당(villain)’이라는 거친 이름과 달리 스타일리시하고 절제된 알앤비를 선보이는 스무살의 싱어송라이터다. 음악적 동반자이자 소속사 동료인 정진우의 데뷔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또 온라인 콘텐츠 ‘72초 TV’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에 참여했지만 비주얼이나 본인의 음악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뮤지션이다.
데뷔 싱글 ‘비가 내리는 밤에’는 이제 스무 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송라이팅 능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낸다.
음정 하나하나에 끊임없는 변화를 담아냈으며 자이언티, 크러쉬, 딘 등 절제와 조화를 통해 세련됨을 만들어 내는 선배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들을 연상케 한다.
이용지 음악평론가는 곡에 대해 “코러스를 제외하고 곡 어느 부분에서도 고정된 또는 예상된 음에서 노래하지 않는다. 천부적으로 보이는 보컬 테크닉은 심히 감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빌런은 자신의 데뷔곡에 대해 “깨끗한 밤하늘을 보면서 들어도 비가 오는 듯 일루션이 보일 듯한 곡”이라고 말했다. 환영을 담아내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 쉽게 귀에 감기는 멜로디의 중독성이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빌런 본인이 직접 출연하여 곡 감성에 맞는 수준급 연기를 선보였으며, 곡의 분위기와 매칭되는 감각적인 영상 또한 강렬함을 안겨준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