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통해 선공개된 ‘비치온더비치’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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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치온더비치' 포스터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12월 8일 개봉을 앞둔 ‘비치온더비치’가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을 통해 대중에게 선공개됐다.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 공식 초청과 함께 프로그램 위원회의 추천작으로 꼽힌 ‘비치온더비치’는 전 여자친구 가영이 전 남자친구 정훈을 찾아가 “자자”고 끈질기게 구애하는 하루를 그린 영화다.

배급사에 따르면 극이 전개되는 내내 끊임없이 전 애인에게 들이대는 여주인공 가영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실소를 터트림과 동시에 헤어진 전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며 영화의 재미부터 짙은 여운까지 두루 잡았다는 후문이다.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전석 매진을 기록한 ‘비치온더비치’는 이후 이어진 GV로 관객들과 만났다. 당시 영화 속 두 남녀의 역할을 일반적인 통념과 다르게 설정한 것에 의도가 있었냐는 관객의 질문에 감독은 “재미있고 색다른 여자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으나 의도적으로 남녀의 역할을 뒤바꾸려던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연애를 해오던 방식에 따라 가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 속 장면들이 모두 실제 경험은 아니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흑백만이 주는 단조로운 느낌을 살리고 싶어 흑백 영화로 연출했다고 밝히는 등 영화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오는 8일 개봉.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