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을 비롯해 그의 언니 최순득과 조카 장시호가 오는 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세 사람은 특위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인 박원오 씨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일각에서는 청문회가 주요 증인이 빠진 채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순실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나올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최순득과 박원오 역시 건강 문제를 불출석 사유로 제출했다.
특위 관계자는 이날 "일괄 제출한 것은 아니고, 4명이 각각 팩스로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