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레트로 미스터리 로맨스 ‘블루 벨벳’의 30주년 기념 개봉이 확정 되면서 데이빗 린치 감독의 작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영화 ‘블루벨벳’은 어느 날 잘린 귀를 발견하고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제프리(카일 맥라클란)와 용의자로 지목된 매력적인 여가수 도로시(이사벨라 로셀리니),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프랭크(데니스 호퍼)를 둘러싼 이상하고 기묘한 세상을 그린 레트로 미스터리 로맨스 작품이다.
배급사는 “데이빗 린치 감독은 특유의 번뜩임과 파격적인 영상으로 어둡고 관능적인 세계를 묘사하며 ‘블루 벨벳’을 컬트영화의 대표작으로 만들어냈다”며 “그는 ‘블루 벨벳’뿐만 아니라 지난 8월 BBC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에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1순위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데이빗 린치가 자신의 세계를 처음으로 드러낸 작품은 ‘이레이저 헤드’다. 거친 흑백 톤으로 촬영된 영화는 기괴함과 독창성에서 강렬함을 남기며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그 후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존 메릭의 삶을 그린 ‘엘리펀트 맨’을 통해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광란의 사랑은 제4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거장 감독의 반열에 등극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은 30주년을 기념하여 2016년 12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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