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서울·경기 대학생이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인물' 1위…뒤이어 최순실·손석희
서울·경기 지역 대학생이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인물'에 박근혜 대통령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2016명(남 1008명, 여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201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슈가 된 '올해의 인물'은 누구?'라는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30.1%)과 국정 농단 실세 최순실(29.7%)이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14.2%), 4위는 부정부패방지법을 발의한 김영란 교수(7.2%), 5위는 걸그룹 I.O.I(3.2%) 가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의 74%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을 선정했다는 것은 올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 외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친 이세돌,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비와이, 올림픽 배구스타 김연경, 배우 마동석·송중기·송혜교·박보검 등도 표를 얻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24일 서울과 경기지역 20여 개 대학과 인근 대학가에서 자기기재방법으로 진행했으며, 문항당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4.4%P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